diary 2009.10.06 22:22


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건 정말 거의 처음인것 같다.

찍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고...
찍어도 아무런 느낌도,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. 


로모를 손에 놓은지가 벌써 몇달째인지...
새 필카가 생겼지만 첫롤은 커녕 테스트로 찍은거 외에는 찍은게 없다.




왜 그러지.
정말 오늘 읽은 구절대로 이 세상의 것들이 아무리 좋아도...
정말 아무리 좋아도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고 헛된 것일까....... 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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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claire
p.p. 2009.10.01 18:46



연락도 없이 며칠동안 사라졌다가
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
그냥 조금 바빴다며 웃는 건
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.


둘이 만날 때 자꾸 누굴 부르려 하고
마지못해 대꾸를 하고
딴 생각에 마냥 잠겨 있는 건
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.


늦은 밤중에 보고 싶다 전화와서 달려 나가면
그냥 나의 품에 안겨 한참 울면서
끝내 아무 말이 없다가
참 미안하다고, 늘 고맙다는.
그건 어쩌면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.


몇 번씩이나 이유 없이 한숨을 쉬고
어색하게 웃음을 짓고
늘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는 건
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.


싫어졌냐고 좋아하긴 한거냐고 몰아세울 때
그냥 나의 손을 잡고 한참 울면서
끝내 아무 말이 없다가
잘 모르겠다고, 왜 이러는지.


그건 아마도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.
이젠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.

 


2005-11-14 10:08:02(PM)

사랑하지 않으니까.......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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